워드프레스 강의 Tag

요즘 유튜브나 강의 플랫폼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비슷한 문장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 “비전공자도 할 수 있어요.” “HTML, CSS 몰라도 됩니다.” “워드프레스·윅스로 홈페이지 만들어서 월 500 벌었어요.” 이 말들이 전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CMS를 활용해 부수입을 만들고, 월 500 이상을 벌어들이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결과만 남고 과정은 사라졌다는 데 있다. 월 500을 벌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HTML과 CSS를 몰라도 될까. 웹에 대한 이해 없이, 디자인에 대한 감각 없이, SEO를 전혀 모른 채 템플릿만 복사해서 여기까지 왔을까. 내가 현장에서 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돈을 버는 사람들은 툴이 쉬워서 성공한 게 아니라, 툴을 쉽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반대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시작한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지점에서 멈췄다. 겉보기엔 홈페이지가 하나 완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는 상태로. 이 글은 비전공자를 비난하려는 글이 아니다. 워드프레스나 윅스를 문제 삼는 글도 아니다. 다만 “HTML·CSS 몰라도 된다”는 말이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부터 함정이 되는지, 그리고 그 말이 홈페이지의 수준과 시장 전체를 어떻게 바꿔버렸는지를 차분하게 짚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