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1월 [시리즈 1] 오픽셀 홈페이지 제작기
낙서 처럼 보였던
아이디어 한장에서 시작한
브랜드 홈페이지 제작기
- 1편. 종이 한 장의 시작
- 2편. 한 문장의 힘
- 3편. 설명 못한 브랜드
- 4편. 오픈 후 전화폭주
- 5편. 말하지 못한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왔다.
목소리부터 조심스러웠다.
“저… 홈페이지 만들고 싶은데요.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오픽셀에서는 이런 전화를 정말 자주 받는다.
“아무 준비도 안 됐어요”라고 말하는 분들일수록 실제로 만나보면 머릿속엔 이미 자기 브랜드 세계관이 꽉 차 있다.
그래서 나는 늘 이렇게 말한다.
“그럼요. 준비 안 돼 있어도 괜찮아요.
혹시 자료 있으시면 가져오세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그리고 대망의 미팅 날.
대표님은 정말 말 그대로 종이 한 장을 들고 오셨다.
볼펜으로 적힌 상호명 한 줄. 그게 전부였지만…
15년 전 같았으면 ‘아… 오늘 난이도 높겠다’ 싶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는 따뜻한 커피 한 잔 건네며 말했다.
“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자료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더 좋아요.”
대표님은 다소 놀란 표정이었다.
하지만 이게 오픽셀 방식이다.
브랜딩은 가지고 온 자료의 두께보다 이야기의 밀도에서 결정되니까.
몇 분 지나지 않아 대표님은
그 상호명 한 줄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이야기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어떤 고객을 돕고 싶은지,
무슨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스스로도 정리하지 못했던 생각들까지.
그 순간, 나는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브랜드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니라, 결국 당사자가 품고 있는 이야기와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것.
오픽셀은 그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정리해주고,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일을 하는 곳이라는 걸.
그리고
그날 그 종이 한 장에는 상호명 한 줄보다 훨씬 더 중요한 브랜드의 이야기들이 쌓여갔다.
종이 한 장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뼈대
많은 사람들은 브랜딩을 “자료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자료가 많아야 뭔가 있어 보이고, 사진도 잔뜩, 설명도 잔뜩…
하지만 실제 현장은 전혀 다르다.
자료가 많으면 핵심이 묻히고,
자료가 없으면 핵심이 더 빨리 보인다.
대표님이 가져온 상호명 한 줄은
겉으로 보기엔 부족해 보였지만, 브랜드의 원형을 드러내기에 오히려 가장 좋은 출발점이었다.
우리는 그 종이 한 장을 중심으로 다시 세 가지를 적어나간다.
① 지금 하고 있는 일
② 하고 싶은 일
③ 해야 하는 일
이 과정을 거치면
그저 상호명 하나 적힌 종이가 어느새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이 결정된다!
그 결과, 검색엔진은 오픽셀의 고객 브랜드를 단순한 상호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존재’로 인식합니다.
이야기를 ‘구조’로 바꾸는 오픽셀의 방식
오픽셀의 진짜 강점은 대표님의 긴 이야기를 구조로 재탄생시키는 능력이다.
말투, 단어 선택, 반복되는 메시지, 감정이 실린 문장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IAInformation Architecture 구조로 재정비한다.
이렇게 순식간에 하나의 ‘형태’를 가진 브랜드로 변해간다.
그래서 종이 한 장으로도 충분히 브랜드 홈페이지를 완성 할 수 있다.
브랜드는 ‘한 장의 진짜 이야기’에서 태어난다
대표님은 처음엔 종이 한 장 때문에 걱정했지만, 이야기를 다 꺼내고 난 뒤 이렇게 말했다.
“아… 제 머릿속이 이렇게 정리된 건 처음이에요.”
그리고 홈페이지가 오픈되고 며칠 후
즐거운 목소리로 다시 연락이 왔다.
“대표님… 문의가 계속 들어와요.
네이버에도 정보가 떠서 너무 신기해요.
고객들이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찾아오는 거예요?”
그건 기적이 아니었다.
그분의 ‘진짜 이야기’를 정확한 구조로 정렬해줬기 때문에 당연히 일어나는 당연한 현상일 뿐이다.
자료보다 중요한 건 ‘말하지 못했던 한 줄’
브랜드는 거대한 문서에서 태어나지 않는다.
대부분 아주 작은 문장에서 시작된다.
상호명 한 줄,
쓰다 만 메모,
생각의 조각,
마음속의 이유
오픽셀은 그 작은 조각들을 들여다보고, 정리하고, 구조화해서
사람들에게 매력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보여주는 브랜드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곳이다.
종이 한 장이어도 괜찮다.
그 한 장에 브랜드의 시작이 담겨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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